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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요뉴스] 간호역사뿌리찾기 --- 독립운동가 간호사 기억 캠페인 등
기사입력 2023-01-09 오전 08:33:05

독립운동가 간호사 기억 캠페인

대한간호협회는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간호사 기억’ 캠페인을 펼쳤다. 2019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대한간호협회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캠페인 광고를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게시했으며[사진], 중앙 일간신문에도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올해 캠페인은 ‘대한을 지켜온 간호사, 국민이 지켜줄 간호사’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과 같은 글과 함께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대한적십자회 간호원양성소’ 사진을 게재했다.

“간호사의 사명으로 독립운동을 외치다. // 국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 간호사의 헌신과 숭고한 희생으로 / 24시간 국민의 곁에서 건강과 안전을 지켜왔습니다. // 이제 우리 간호사는 더 나은 환경과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 간호사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 국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019년에는 ‘독립운동가 간호사·간호학생 34인을 기억합니다’, 2020년에는 ‘독립의 영웅에서 코로나의 영웅으로, 간호사들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주제로 캠페인 광고를 진행했다.

2021년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 책을 발간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독립운동가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토대로 이 책을 발간했으며, 연구과정에서 독립운동가 간호사가 추가 발굴돼 모두 74인으로 늘어났다.

 

KBS 광복절 특집,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 조명

[사진] 서울로 돌아온 박자혜 간호사는 인사동에 산파 간판을 내걸었으나 일경의 감시로 인해 거의 휴업 상태였다. 남편 신채호 선생의 옥바라지까지 하며, 두 아들과 함께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이 이야기가 동아일보(1928년 12월 12일)에 크게 보도됐다.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광복절을 맞아 KBS 1TV를 통해 방송됐다. KBS 1TV는 독립투사의 아내들을 주체적인 독립운동가로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 ‘아내의 이름’을 8월 15일 오전 10시 50분 방송했다.

박자혜 간호사(1895-1943)는 일제강점기 당시 동료 간호사와 조산사들을 규합해 ‘간우회’를 조직하고, 독립만세운동 동참을 주도한 인물이다. 간우회 사건으로 일경의 혹독한 취조를 받은 박자혜 간호사는 풀려난 후 만주로 건너갔다. 혁명가의 피가 끓는 여걸 박자혜 간호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과 결혼해 아내이자 동지로서 독립운동을 함께 했다.

서울에 돌아와 인사동 69번지에서 ‘산파 박자혜’ 간판을 내걸었다.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 독립투사들을 안내하고 연락을 취하는 임무를 맡아 수행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 파괴 임무를 띠고 잠입한 의열단원 나석주 의사를 도왔다.

박자혜 간호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박자혜 산파 터’ 표석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 입구에 2020년 8월 26일 설치됐다.

한편 이번 ‘아내의 이름’ 다큐에는 박자혜 간호사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전문가로 대한간호협회가 발간한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집필한 강영심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출연했다.

또한 다큐에서는 박자혜 간호사를 비롯해 모두 4명의 여성 독립운동가가 소개됐다. 신흥무관학교에서 헌신했으며 독립운동 회고록 ‘서간도시종기’를 남긴 이은숙(이회영의 아내), 상하이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담당하며 독립자금을 전달했던 비밀요원 정정화(김가진의 며느리이자 김의한의 아내), 독립운동가 11명을 배출한 안동 임청각의 대모이자 독립운동 여정을 기록한 ‘해도교거사’를 쓴 김우락(이상룡의 아내)이 그 주인공이다.

 

세계 인도주의 날, 간호사들 독립운동 재조명

유엔이 제정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8월 19일)’을 맞아 일제강점기 간호사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민족운동사학회가 주최한 학술회의가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과 한국 민족운동’ 주제로 8월 1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빙그레공익재단에서 후원했다.

이날 학술회의 1부 순서에서 ‘일제강점기 간호사들의 독립운동’ 주제로 강영심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했다. 그는 대한간호협회가 발간한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의 조사연구자 및 집필자이다.

강영심 전 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근대 초기 여성전문직으로 대두된 간호사로 교육받은 이들은 일제강점기 민족의식과 항일투쟁의 기개, 전문적 의료활동으로 무장하고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간호사들만의 방식으로 투쟁했다”며 “간호사들의 독립운동과 사회지도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재조명과 역사적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1907년 군대해산 당시 한국군 부상병 치료활동을 했으며, 3.1운동 당시 시위현장에서의 부상자 치료로 그 맥을 이어갔다. 간호사들은 만세시위에도 앞장서 참여했다. 또한 자발적으로 단체를 조직하거나 조직된 단체에 가입해 군자금 모집, 사회운동, 첩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국외에서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대한적십자회에서 간호사 양성교육, 연해주 부인독립회에서 간호사 양성교육이 이뤄졌다.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 --- 대국민 연중 캠페인

독립운동가부터 코로나의 영웅까지. 대한민국과 함께 달려오며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대국민 캠페인이 시작됐다.

대한간호협회는 국가보훈처, YTN라디오와 함께 독립운동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연중 특별기획으로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립운동가 간호사,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파독간호사, 코로나 등 신종감염병 최전선을 지킨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2022년 8월 29일 시작해 2023년 9월 28일까지 13개월간 YTN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첫 순서로 ‘제1편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가 소개됐으며, 후손인 며느리 이덕남 여사의 생생한 육성 인터뷰를 통해 박자혜 간호사를 만날 수 있다.

방송된 내용은 YTN라디오 홈페이지 ‘프로그램’ 메뉴에 게시돼 있으며,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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