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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주요뉴스] 간호역사뿌리찾기
기사입력 2023-12-26 오전 10:41:04

독립운동가 간호사 30명 대통령표창

독립운동을 한 간호사 30명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이들은 1919년 세브란스병원과 동대문부인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임시정부를 지원하는 대한민국애국부인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에 기여했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104명을 포상했다. 여성은 33명이며, 이중 간호사가 30명이다.

이번에 대통령표창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간호사 30명은 다음과 같다. △강아영 △김덕신 △김려(여)운 △김병숙 △김복수 △김복신 △김봉덕 △김성학 △김순경 △김영순 △김오선 △김은도 △김현미 △박경숙 △박옥신 △박은덕 △박제옥 △배은경 △서수신 △원경애 △이성효 △이약한 △장옥순 △장의숙 △전사덕 △조은실 △조흥원 △지성숙 △최명애 △함명숙.

이로써 독립운동을 한 간호사 74명 중 서훈을 받은 간호사는 기존 28명을 포함해 총 58명으로 늘어났다.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 간호사 58명을 훈격별로 보면 건국훈장 15명(독립장 1명, 애국장 4명, 애족장 10명), 건국포장 4명, 대통령표창 39명이다.

 

독립운동가 간호사 기억 캠페인

대한간호협회는 올해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간호사 기억’ 캠페인을 펼쳤다. 2019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이다.

대한간호협회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캠페인 광고를 중앙 일간신문에 게재했다. 캠페인 포스터는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기억합니다” 주제로 제작됐으며,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함께 게재했다.

지난 2019년에는 ‘독립운동가 간호사·간호학생 34인을 기억합니다’, 2020년에는 ‘독립의 영웅에서 코로나의 영웅으로, 간호사들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주제로 캠페인 광고를 진행했다.

2021년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 책을 발간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독립운동가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토대로 이 책을 발간했으며, 연구과정에서 독립운동가 간호사가 추가 발굴돼 모두 74인으로 늘어났다.

2022년에는 ‘대한을 지켜온 간호사, 국민이 지켜줄 간호사’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대한적십자회 간호원양성소’ 사진을 게재했다.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 추모식

대한간호협회와 충북간호사회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모식을 8월 15일 개최했다.

추모식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박자혜 간호사 묘역에서 진행됐다. 대한간호협회와 충북간호사회 임원, 시도간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독립운동가 박자혜 간호사의 생애와 활동을 되돌아봤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헌사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박자혜 선생님 영전에 대한민국 50만 간호사들을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며 “선생님은 우리 간호사들에게 강인한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저희들은 선생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고귀한 정신을 되살려 간호전문직으로서 부여받은 의무를 다하고, 국민건강과 국가발전을 위해 행동으로 선생님의 참뜻을 받들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단재 신채호 기념사업회에서 윤석위 고문, 이상식 상임이사, 배경은 사무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박자혜 간호사(1895-1943)는 일제강점기 당시 동료 간호사와 조산사들을 규합해 ‘간우회’를 조직하고, 독립만세운동 동참을 주도한 인물이다. 간우회 사건으로 일경의 혹독한 취조를 받은 박자혜 간호사는 풀려난 후 만주로 건너갔다. 혁명가의 피가 끓는 여걸 박자혜 간호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과 결혼해 아내이자 동지로서 독립운동을 함께 했다.

서울에 돌아와 인사동 69번지에서 ‘산파 박자혜’ 간판을 내걸었다. 일제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 독립투사들을 안내하고 연락을 취하는 임무를 맡아 수행했다.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 파괴 임무를 띠고 잠입한 의열단원 나석주 의사를 도왔다.

박자혜 간호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2008년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 상당구) 단재 선생의 묘소에 박자혜 간호사의 위패를 함께 안치함으로써 부부는 합장됐다. ‘박자혜 산파 터’ 표석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 입구에 2020년 8월 26일 설치됐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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