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덕적도 주치병원이다. 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의료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심장내과 전문의,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 1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덕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등 심장내과 진료와 함께 정형외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자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세종병원 후원회(사랑yes희망yes) 홍보대사인 최영민 시차원두 대표와 바리스타가 동행해 마을 주민들에게 커피와 차를 제공했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덕적도 주민들은 거리와 기상조건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제때 병원에 가기 어렵다”며 “일년에 몇 번이나 멀리까지 직접 찾아와 돌봐주는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최락경 부장은 “덕적도는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 특히 심장질환에 대한 사전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덕적도 주치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덕적보건지소에 심전도 측정기와 심전도 키오스크, 스마트워치를 기탁해 주민들이 간편하게 심전도 측정을 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워치와 연동된 모바일앱 ‘하트세이프’를 통해 주민들의 심장건강을 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 의료진들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