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1-15 오전 10:45:08

충남대 간호과학연구소(소장·오경옥)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춰 간호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간호교육 콘텐츠 개발' 주제의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이날 조은순 목원대 교수는 "효과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서는 수업에 필요한 자원들을 미리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교수설계가 필요하다"며 "설계안을 작성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학습효과를 고려한다면 매우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수설계시에는 교육 콘텐츠를 먼저 개발한 후에 그에 따라 필요한 시청각 자료들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동영상, 애니매이션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과목의 특성과 학습내용은 물론 자료재생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환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교수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당뇨병환자를 위한 인슐린 자가주사법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사례로 제시했다.

한편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실제적인 교수설계를 직접 작성·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원희 간호사(충남대병원 의료정보실)의 '웹 기반 학습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분석' 연구논문도 발표됐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