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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작가 류시경 시인 시선집 출간 --- “나는 잔잔하게 흐르는 강이 좋다”
기사입력 2023-10-30 오전 11:23:40

중견작가이며 간호사인 류시경 시인이 시선집을 출간했다.

홍범도 장군과 백석 시인에 대한 저술로 저명한 이동순 교수가 류시경 시인이 출판한 5권의 시집 중에서 ‘고향과 모국어에 대한 시적 애련(愛憐)’을 주제로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그리고 책을 대표하는 시 ‘나는 잔잔하게 흐르는 강이 좋다’를 제목으로 정했다.

이번 시선집 제1부에서는 부모님의 기억과 그 강렬한 표상의 반영을 짚어보게 된다.

제2부와 3부에서는 고향의 다양한 장소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 장소와 공간성은 시인의 성장기 삶을 확장시키고, 제 자리를 잡아가게 했던 소중한 추억의 터전이다.

제4부와 5부의 작품들은 고국에서 겪은 삶의 체험들 가운데 잊을 수 없는 사물들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환기이다. 끈끈한 가족사의 소중함, 고향이라는 장소와 공간성의 의미, 살아갈수록 더욱 새로워지는 성장기 환경의 내면세계에 대한 남다른 갈무리는 류시경 시인만의 특별함을 가능하게 한 시적 질료들이다.

류시경 시인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은퇴 후 여행과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간호사신문이 주최한 ‘간호문학상’ 공모에서 단편소설 ‘무심천의 시’ 및 수필 ‘꿈과 미래 그리고 야생마’로 당선된 바 있다.

장편소설 ‘아라비아는 열애하지 않는다’로 문단에 이름을 알렸으며, “문학사랑”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천 개의 등을 밝히는 여인” “그 샛강에 가면 지금은” “마음은 마음의 길을 열고” “홍매에 입술을 대다” “패랭이꽃 백서” 등을 펴냈다. 제2회 천상병문학제 시사문단 해외문인상을 수상했다.

<옥연서사 펴냄 / 값 12,000원>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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