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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케모포트 주사바늘 삽입 전 마취크림 도포 효과
소아암환자 바늘 삽입 통증 감소 효과
기사입력 2016-06-14 오전 11:09:53

케모포트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소아암환자에게 주사바늘 삽입 전 케모포트 위 피부에 국소마취연고를 바르면 바늘삽입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현영 울산과학대 간호학과 교수의 연구논문 `EMLA크림 도포가 소아암환자의 피하매몰 중심정맥포트 바늘삽입 시 통증인지와 통증반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확인됐다. 아동간호학회지 2016년 1월호에 게재됐다.

피하매몰 중심정맥포트(케모포트)는 피부를 절개해 피하에 삽입하는 정맥 내 장치다. 말초정맥을 오래 사용하기 힘든 아동이나 말초정맥 사용이 제한된 성인에게 주로 적용하며, 말초정맥으로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항암제의 혈관 외 유출 등 부작용을 피할 수 있어 항암화학요법 시 흔히 사용되고 있다. 피하에 매몰된 포트 위 피부에 전용바늘을 찔러 넣어 약물을 주입하며, 바늘삽입 시 통증이 유발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만 3∼15세 소아암환자를 대상으로 케모포트에 주사바늘 삽입 전 엠라크림을 적용한 후 그 효과를 확인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으며, 환자보호자와 주치의의 동의를 얻어 실시했다.

실험군에게는 국소마취연고제인 `엠라크림' 약 2.5g을 바늘 삽입 1시간 전 삽입부를 중심으로 5cm 반경에 도포하고, 테가덤을 부착해 크림이 피부에 모두 흡수되도록 했다. 대조군에게는 엠라크림과 같은 색깔·냄새·형태의 위약을 사용해 동일하게 처치했다.

주사바늘은 삽입 기술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연구자 1인이 삽입했다.

통증정도는 아동이 자가 보고한 통증(얼굴표정척도), 어머니가 인지한 아동의 통증(시각적 상사척도), 간호사가 측정한 아동의 통증(통증행동반응점수) 등으로 확인했다.

연구결과 아동이 자가보고한 통증정도가 실험군(2.95점 / 5점 만점)이 대조군(3.80점)보다 유의하게 낮아 엠라크림이 통증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인지한 아동의 통증정도도 실험군(3.70점 / 10점 만점)이 대조군(6.12점)보다, 간호사가 측정한 아동의 통증정도도 실험군(10.70점 / 28점 만점)이 대조군(15.65점) 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김숙현 기자  sh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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