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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간호사의 무례함’ 측정도구 한국어판 개발
간호학생, 임상실습에서 간호사의 무례함 경험
기사입력 2017-02-07 오전 11:20:33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현장에서 경험하는 간호사의 무례함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한국어판 측정도구가 개발됐다.

이는 조수옥 서라벌대 간호과 겸임교수의 석사학위논문(인제대/지도교수 오진아) ‘간호학생이 임상실습에서 경험하는 무례함 한국어판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에서 제시됐다. 한국간호교육학회지 2016년 11월호에 게재됐다.

무례함(incivility)은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조직 내 규범을 위반하면서 모호한 의도로 상대에게 해를 끼치는 낮은 수준의 일탈 행동으로 예의 없고, 경솔하며, 배려가 부족함을 나타낸다.

연구자는 무례함을 측정하는 영문도구인 ‘UBCNE Scale’ 초기 20문항을 토대로 번역과 역번역 작업을 거쳤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맞게 내용타당도, 안면타당도, 구성타당도, 준거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했다. 연구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

연구결과 개발된 한국어판 무례함 측정도구(K-UBCNE)는 ‘배타’ ‘멸시’ ‘무시’ 3개 영역, 총 13문항으로 구성됐다. 5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무례함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배타 영역=간호사는 나의 보고를 회피한 적이 있다, 내가 보고할 때 심드렁해한 적이 있다, 나에게 실습에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적이 있다, 내가 질문했을 때 귀찮아한 적이 있다, 내가 환자간호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느끼게 한 적이 있다 등 5문항이다.

△멸시 영역=간호사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무안을 준 적이 있다, 나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본 적이 있다, 나에게 부적절한 어투로 말한 적이 있다, 나에게 무례하게 말한 적이 있다, 나에게 말할 때 언성을 높인 적이 있다 등 5문항이다.

△무시 영역=간호사는 나의 질문을 무시한 적이 있다, 내가 알고 있어야 할 환자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적이 있다, 내가 도움을 요청한 것에 대해 거절한 적이 있다 등 3문항이다.

K-UBCNE를 활용해 4개 지역의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호대학생들은 임상실습에서 간호사로부터 중간(3.03점) 정도의 무례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항별로는 ‘간호사는 나에게 부적절한 어투로 말한 적이 있다’가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어 간호사는 내가 보고할 때 심드렁해한 적이 있다, 나에게 무례하게 말한 적이 있다, 내가 환자간호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느끼게 한 적이 있다 순이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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