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유도하는 `변혁적 리더십'이 높은 수간호사일수록 일반간호사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심리적 안녕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논문 `수간호사의 변혁적 리더십이 일반간호사의 심리적 안녕감, 스트레스 및 신체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나타났다. 이미영 조선대 간호학과 겸임교수와 김계하 조선대 간호학과 조교수가 공동연구했다. 간호행정학회지 2012년 6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시에 소재한 병원 세 곳에서 수간호사와 6개월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일반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간호사들이 인지하는 수간호사의 변혁적 리더십은 평균 71.8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변혁적 리더십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가치관의 변화를 유도해 높은 조직성과를 달성하는 리더십을 뜻한다.

　변혁적 리더십이 높은 수간호사들은 일반간호사들의 긍정심리자본을 높여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심리자본은 성취와 성공을 향한 긍정적인 인지상태 정도를 의미한다. 긍정심리자본이 높은 간호사들은 간호업무를 수행할 때 창의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부정성이 감소되고 긍정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긍정심리자본은 간호사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심리적 안녕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호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간호사들의 변혁적 리더십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의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면 업무성과가 올라가고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며, 이를 통해 조직성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