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기반 감염관리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의 경우 의료관련 감염발생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예방대책을 세우며 관리하는 등 임상수행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논문 `시뮬레이션기반 감염관리교육이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도, 임상수행도,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밝혀졌다.

　국립암센터 조성숙 수간호사팀의 연구로, 임상간호연구 2012년 12월호에 실렸다. 일개 병원 중환자실의 경력 5년 이상 간호사들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연구했다.

　연구팀은 우선 시뮬레이션 교육을 위해 손씻기, 혈류감염관리, 요로감염관리, 호흡기감염관리, 소독물품관리, 의료폐기물관리 등 6개 영역이 포함된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실험군은 감염관리간호사의 지도 아래 일대일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았다. 환자와 간호사 역할을 교대로 맡으며 시나리오에 맞춰 실습했다. 디브리핑 과정을 통해 평가자로부터 수정을 받았다. 중환자실 경력 10년 이상인 간호사 2명이 평가자로 참여했다.

　대조군은 각 감염관리 영역에 대한 이론교육을 강당에서 한 시간 동안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받았다.

　연구결과 감염관리에 대한 임상수행도는 실험군이 26.05점(30점 만점)으로 대조군(18.53점)에 비해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임상수행도란 업무 중 의료관련 감염발생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예방대책과 관리를 수행하는 정도를 말한다.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도와 자기효능감 역시 실험군이 대조군 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