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미국 산업전문간호사 취득방법
시험 2종류 운영 … 2∼4천시간 실무경력 필요
기사입력 2002-06-20 오전 10:29:07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산업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간호협회와 한국산업간호학회는 지난 12일 홍외생 미국 미시간대 간호대학 교수를 초청해 `산업전문간호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외생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는 자격을 갖춘 1만 여명의 산업전문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미국 산업전문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전문간호사자격시험 위원회(American Board for Occupational Health Nurses·ABOHN)에서 주관하는 COHN(Certificate Occupational Health Nurse) 또는 COHN-S(Certificate Occupational Health Nurse-Speciality)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COHN 시험은 3년제 또는 4년제 간호대학 졸업자로 산업장에서 4000시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면 응시할 수 있다. 석사학위 소지자는 2000시간 실무경력을 갖추면 된다.

 COHN-S 시험은 4000시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갖춘 간호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2000시간 이상 실무경력을 갖춘 석사학위 소지자면 응시할 수 있다.

 홍 교수는 "미국의 경우 산업전문간호사 제도가 도입된 초창기에 자격 및 질 관리 등에 있어 많은 논란을 겪었듯이 한국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산업전문간호사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필요하다면 ABOHN과 협의해 미국 산업전문간호사자격시험을 유치해 치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시간대 산업보건 및 안전기술센터(COHSE)에서 운영하는 산업간호사를 위한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