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1-30 오전 10:40:31

메리 폴리 미국간호협회장이 '환자 안전을 위한 재단(NPSF)'의 이사로 선출됐다. NPSF는 미국의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는 비영리 독립기구이다.

미국간호협회는 이와 관련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영리기구의 핵심 운영위원으로 간호협회의 대표가 뽑힌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논평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간호사인만큼 폴리 회장은 앞으로 환자들의 훌륭한 대변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간호협회는 "폴리 회장은 환자를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관심을 갖고 앞장서왔다"면서 "그동안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의료사고로부터 환자를 보호하는데 힘써왔다"고 밝혔다. 폴리 회장은 또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개선하는데도 주력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미국간호협회장으로 선출된 폴리 간호사는 보스톤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시절 미국간호학생회장을 지냈다.

20여년간 임상에서 근무했으며 성 프란체스코 메모리얼 병원(샌프란시스코 소재) 간호부장과 샌프란시스코주립대 간호대학 임상교수를 지냈다. 캘리포니아 결핵퇴치 테스크 포스팀, 샌프란시스코시 에이즈 예방 테스크 포스팀 등 지역사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폈다. 캘리포니아간호협회장, 미국간호협회 제1·2부회장을 거쳐 회장직에 올랐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