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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시 당선소감-박보영(고신대 복음병원)
“숲에서 빠져 나와 숲을 보다”
기사입력 2007-01-05 오후 17:14:10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한 CF에도 등장하는 이 원초적 물음은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며, 그것에 대한 답변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때에 따라 행복의 위치는 변하겠지만 지금 나의 행복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에 있고, 그 수단으로 글을 쓰는 것만큼 자기 자신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간호문학상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아직 자신을 표현하는데 서툴다는 것은 그만큼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숲을 보려면 일단 숲에서 빠져 나와야만 한다는 말이 있다. 지금껏 내가 보고 살았던 것은 몇 그루의 나무가 아니었나 생각해보며, 커다란 숲을 바라볼 시야를 갖게 될 날을 꿈꾸면서 행복이란 것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싶다.
편집부 news@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