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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간호문학상 수상자 발표
기사입력 2013-12-17 오후 15:31:03
<당선작> 소설 - 최언희,  수기 - 전혜미, 시 - 황연숙, 수필 - 이봉경

간호사신문이 주최하는 제34회 간호문학상 수상작이 확정 발표됐다.

올해 간호문학상에는 소설 19명, 수기 24명, 시 39명, 수필 33명 등 4개 부문에서 총 115명이 응모했다. 간호사 96명과 간호대학생 19명이 참여했다.

각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소설부문 ▲당선작 = '정(情)'(최언희·경기 일산 아르고요양병원) ▲가작 = '추림(秋霖)'(김에스더·고신대복음병원)

◇ 수기부문 ▲당선작 = '따샤꼬르 마리암'(전혜미·충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가작 = '나는 민머리 간호사입니다'(김문숙·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시부문 ▲당선작 = '내려놓기'(황연숙·경북 영주여고 보건교사) ▲가작 = '사랑방 진료소'(홍선경·전북 고창군 자룡보건진료소장)

◇ 수필부문 ▲당선작 = '고장난 녹음기'(이봉경·서울 포근한요양병원) ▲가작 = '그날'(장우희·서울대병원)

심사는 소설과 수기부문은 전상국 작가(강원대 국문학과 명예교수)가, 시와 수필부문은 홍정선 문학평론가(인하대 인문학부 교수)가 맡았다.

심사평을 통해 전상국 작가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소설쓰기의 신명을 가진 간호사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면서 “간호문학상 수기를 읽는 일은 인간 생명이 얼마나 존엄한 것인가를 들려주는 수호천사들의 간절한 인간애의 확인”이라고 밝혔다.

홍정선 문학평론가는 “간호사들의 글이 지닌 진솔함 때문에 간호문학상 심사는 다른 문학상 심사보다 즐겁다”면서 “간호사들의 글을 통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얻고, 인간이 아름답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간호문학상 상금은 소설과 수기부문의 경우 당선작 70만원·가작 50만원, 시와 수필부문의 경우 당선작 50만원·가작 30만원이다.

시상식은 내년 2월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간호문학상은 간호문화 발전과 간호사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1978년 간호사신문(당시 간협신보) 100호 발간을 기념해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30명의 간호문인을 배출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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