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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호 는 …
신연옥(전 남가주한인간호협회장)
기사입력 2009-05-27 오전 09:45:20

간호는 머리입니다.
전문지식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빠르고 바른 판단을 해야 하니까요.

간호는 눈입니다.
환자에 관한 건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섬세하고 정확한 관찰을 해야 하니까요.

간호는 입입니다.
분명한 의사소통으로
괴로움을 보살피고
희망과 확신을 줄 수 있으니까요.

간호는 가슴입니다.
따뜻한 체온으로
사랑을 가득히 담아
그들의 고통을 녹여야 하니까요.

간호는 손입니다.
숙련된 테크닉으로
아픔을 어루만지고
그들을 잡아 줌으로써
용기를 주어야 하니까요.

간호는 다리입니다.
튼튼한 두 다리는
간호의 재산입니다.
누군가의 미소를 위하여
종일 종종거리니까요.

간호는 인내입니다.
고통을 함께하고
그들의 짜증을 받아야 하는
스펀지 같은 참을성이 필요하니까요.

간호는 사랑입니다.
위급순간이 닥치면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나를 잊은 채 모든 것을 주니까요.

간호는 지혜입니다.
고집스런 병상도
까탈스런 환자도
때론 돌아가야 하는
융통성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간호사는
마음이 예쁘고 따뜻하지요.
몸도 튼튼하고
머리도 영민하며
근면성실하답니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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