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의 하나로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간호리더십의 개념이 5개 속성으로 도출됐다.
이는 김정숙 한국성서대 간호학과 조교수, 장금성 전남대 간호대학 교수 등의 연구논문 `간호리더십에 대한 개념 분석'에서 나타났다. 간호행정학회지 2015년 1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0년 1월 1일∼2015년 3월 31일 발표된 국내외 간호학 분야 리더십 연구문헌 중 국외 13편과 국내 76편 총 89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Walker와 Avant의 개념분석방법을 적용해 간호리더십의 개념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간호리더십에 대한 속성이 `개인의 성장' `협력' `간호탁월성' `창의적 문제해결' `영향력' 등 5개로 도출됐다.
첫째, 개인의 성장은 자기관리 역량과 간호대상에 대한 관리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자아성찰, 자기조절, 자기관리 및 자아실현을 통해 스스로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개발하는 것이다.
둘째, 협력은 간호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학제 간 상호존중하고 소통하는 팀워크를 기반으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셋째, 간호탁월성은 숙련된 간호실무 능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적 상급간호실무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넷째, 창의적 문제해결은 다양한 간호문제에 대해 스스로 역할인식을 하고 비판적 사고와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개발해 혁신적인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다섯째, 영향력은 최상의 간호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공동의 비전과 목적을 공유하고, 지지적 협력체계 안에서 전문적이고 창의적 문제해결을 통해 보다 높은 조직의 목표달성 및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간호영역에서 리더십의 개념과 속성을 탐색해 간호리더십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 설정과 간호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한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 시대의 리더는 관리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간호사가 리더십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상호 신뢰와 존중, 협력하는 간호조직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