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이다. 널싱 나우는 국제간호협의회(ICN)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간호사들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
널싱 나우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나이젤 크리습 공동위원장은 쉴라 틀로우(Sheila Tlou) 공동위원장과 함께 6월 28일 ICN 학술대회 메인세션 강연자로 나서 널싱 나우 캠페인에 대해 소개하고, 간호사들을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널싱 나우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인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ICN과 WHO가 함께 추진하며, 버데트간호재단(Burdett Trust for Nursing)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이후에는 ICN으로 이관돼 계속 이어 나가게 된다. 현재 세계 89개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널싱 나우 캠페인은 간호사의 역할 강화 없이는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할 수 없으며, 간호사를 충분히 배치하고 역할을 강화시키는 데 투자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널싱 나우 캠페인은 간호사의 지위(위상)와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장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첫째, 간호의 영향력을 높이고 간호사의 리더십을 개발한다. 둘째, 간호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 셋째, 간호가 여성의 지위와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넷째, 간호가 국가의 모든 정책에 포함될 때의 효과를 보여준다.
나이젤 크리습 공동위원장은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인 내년에는 세계간호현황보고서(SoWN) 발표, 나이팅게일 2020 컨퍼런스 등 빅 이슈들이 예정돼 있다”면서 “간호사의 위상을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ICN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간호현황보고서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간호사 여러분들이 기여해야 한다”면서 “각국의 보건부에서 정확한 통계를 제출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젤 크리습 공동위원장은 “차세대 간호사들이 인류의 건강 옹호자, 실무자, 리더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면서 “젊은 간호사들을 위한 교육과 훈련, 리더십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널싱 나우에서는 '나이팅게일 챌린지(Nightingale Challenge)'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다. 35세 이하의 간호사 최소 2만명에게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