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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배설물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희박
질병관리본부, 배양실험 통한 감염력 평가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0-04-17 오후 03:05:32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뇨, 분변)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한 결과를 4월 16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코로나19 환자 74명으로부터 얻은 혈청, 뇨, 분변 총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에 대해 배양검사를 했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

이는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배양이 가능하지 않을 만큼 미량의 바이러스만이 존재하거나, 이미 사멸해 감염력을 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논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연사 연구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치료 완료 후 재양성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감염력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과학적 관리 근거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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