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특허청과 ‘K-워크스루’ 업무협약(MOU)를 4월 13일 체결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선보였다.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3월 16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환자가 부스로 들어가고 의료진은 밖에 위치해 완전 분리된 상태로 문진, 진찰, 검체 채취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 스루, 진단키트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내 의료계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워크스루’를 국가 브랜드화하고, 대외 이미지 제고와 국내외 보건의료를 위해 활용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한국형 워크스루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검사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허청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등 공동 개발자들의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 절차와 비용 및 컨설팅 지원 △브랜드화 관련 사항 지원 △제품 수요처 발굴 및 생산기업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생산 기업을 발굴하고, ‘브랜드 K’ 인증과 함께 사업화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 워크스루 시스템을 공유했다. 앞으로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여러 국가에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상일 병원장은 “워크스루 시스템의 기술력이 필요한 국내외 병원 및 관련 기관에 아낌없이 노하우를 공유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