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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 의료진 마음건강 돌봄 ‘공감워크숍’ 실시
올해 3월 코로나 환자 확인되면서 교직원들 자가격리 --- 마음돌봄 요구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사입력 2020-06-09 오후 04:35:15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교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공감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월 첫 코로나 환자가 확인되면서 40일 간 병원을 폐쇄한 바 있다. 이 기간 교직원들은 병원 전 구역에 대한 방역과 소독작업 등으로 하루도 쉬지 못하고 평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한 확진환자와 접촉한 약 300여명의 교직원들은 자가격리돼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은 ‘마음돌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마음건강조사’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의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격리병동 근무자는 심리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자가격리된 교직원들은 반드시 돌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돌봄위원회에서는 교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치유하기 위한 ‘공감워크숍’ 프로그램을 개발해 5월 13일부터 매주 2회 실시하고 있다.
공감워크숍은 영성부장 박민우 마태오 신부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의 치유 프로그램, 심퍼시 윈드 오케스트라팀의 감성적인 연주회 등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20명의 간호사와 20명의 중간관리자가 참여했다. 앞으로 간호사를 비롯한 40명의 교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