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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공급 --- 중증환자에 투약
폐렴 있으면서 산소치료 필요한 중증환자 대상
기사입력 2020-07-02 오전 09:17:20
미국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킨 효과를 보인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도 공급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7월 1일부터 공급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이 내려진 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6월 29일 체결했다.
‘렘데시비르’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이다.
△흉부엑스선 또는 CT 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기계호흡, ECMO, Low flow, High flow) △증상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 4가지 모두에 해당해야 된다.
투약 대상자 선정 및 환자 모니터링 등 약품 관리업무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위탁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협력해 약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까지는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8월 이후부터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