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요 증상에 대해 발표했다. 4월 30일까지 격리해제 또는 사망이 확인된 8976명의 임상정보를 토대로 입원·입소 당시 증상을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관련 주요 증상 중 1개 이상 증상이 있었던 비율은 입원치료자는 73.3%,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35.2%였다.
0... 입원치료를 받은 확진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41.8%)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객담(28.9%), 발열(20.1%), 두통(17.2%) 순이었다.
발열(37.5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 외에도 근육통(16.5%), 인후염(15.7%), 호흡곤란(11.9%), 콧물(11.0%), 설사(9.2%), 구토/오심(4.3%), 피로/권태(4.2%)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났다.
0...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의 주요 증상은 기침(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콧물(10.0%), 객담(9.0%), 인후염(6.3%), 두통(5.5%) 순이었다.
이외에도 발열(1.9%), 피로/권태(1.9%), 설사(1.6%), 근육통(1.3%), 호흡곤란(1.1%), 구토/오심(0.1%)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났다.
0...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 외에도 두통, 근육통, 인후염 등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외출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면서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를 받아달라”면서 “의료기관도 환자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의료기관, 교육시설, 종교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는 사람은 다중접촉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