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의료지원에 나섰다.
최근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을 위한 의료지원 및 자문에 나선 것이다. 지역사회 감염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소 과정에 필요한 의료지원 및 자문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의료지원단은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환자 및 직원의 이동 동선 관리, 오염구역과 청결구역 구분 등 감염관리 전반과 음압설치 등 시설공사, 직원 교육 및 행정·전산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전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영수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핵심인력 10여명은 미소들요양병원을 1월 28일 방문해 설계도 및 현장을 면밀히 살펴봤다. 감염관리 및 시설공사, 행정 및 전산시스템 등 전 영역에 걸쳐 자문을 실시했다.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감염병전담 의료기관으로 전환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감염병 최전선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고자 한다”며 “안정적인 병상배정과 환자 치료 등 감염병전담 요양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설계해야 환자도 직원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전담하는 감염병관리기관으로서 확진자 2500여명을 치료했으며, 선별진료소 검사 1만7500여건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이카 생활치료센터 및 SK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 운영, 역학조사관 파견,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발생 시 의료인력 지원 등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