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6월 초에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6월 예방접종계획 보완’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양국 간 실무협의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공여받을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미군에서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을 한국군과 유관종사자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공여했다. 당초 미국이 제공하기로 했던 55만명분에서 100만명분으로 2배 가까이 물량이 증가했다.
얀센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4월 7일 품목허가를 받아 즉시 접종이 가능하고, 특히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장점이 있으며, 여러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도입 이후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 국내 처음 도입되는 얀센 백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0...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얀센 백신의 접종대상, 접종방법, 시행일정 등을 포함한 접종계획을 마련했다.
접종대상은 30세 이상의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키로 했다. 30세 이상 예비군(53만8000명), 민방위 대원(304만명), 국방·외교 관련자(13만7000명) 중 예약순서에 따라 접종한다. 미접종자는 당초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하게 된다.
6월 중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한다.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자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군 장병 중 3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완료했다.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6월 중 접종할 계획이다.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