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전하는 ‘위로·공감 메시지’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메시지 중 우수작을 선정해 게시했습니다. 다음 글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재활의학과 이수정 간호사의 메시지입니다.
환자분! 아마 환자분은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저는 아직도 그 때를 기억합니다. 신입간호사로 병원에 입사하여 적응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힘들어도 열심히 버티며 노력하던 때였습니다.
병동에서 일이 바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근무를 하고 있는데, 당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분이 폴대를 끌고 복도에 나오셔서 저에게 간단한 부탁을 하셨고, 저에겐 어려운 일이 아니라 금방 해결해 드렸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손을 꼭 잡아주시며, 본인도 예전에 간호사로 오래 일했다고 앞으로 좋은 간호사가 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 저는 부서 이동을 했고, 옮긴 곳에서도 한 번 더 환자분을 뵙게 됐어요. 환자분은 저를 기억 못하시지만, 저는 환자분이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치료 받으러 오실 때마다 그때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점점 더 컨디션이 회복되시는 것 같아 저 또한 간호사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환자분께서 손 꼭 잡고 해주신 말씀 항상 기억하며, 국제성모병원에 오시는 다른 환자분들께 위로와 공감을 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앞으로 더 건강해지시길 바라며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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