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 문을 열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 PCR 검사 수요 폭증으로 인한 검사역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4시간 만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 개소식을 3월 2일 오후 가졌다고 밝혔다.
3월 3일 오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는 연중무휴로 오전 8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보건소나 임시검사소 등에서 휴일과 야간, 주말에 검사받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이다.
오전 중 일시에 몰리는 검사 수요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접수창구 8개와 진료실 2개, 검체 채취실 6개를 운영한다. 정부가 정한 ‘PCR 우선순위 검사대상자’는 검사비가 무료이다(진료비 등 별도).
명지병원은 신속 진단키트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치를 도입해 기존 6~12시간이 소요되던 검사시간을 3~4시간으로 대폭 앞당겼다. 빠른 검사결과 확인에 따라 환자 격리 및 밀접접촉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신속 코로나 PCR 검사센터는 일반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병원 뒤편 공원에 별도로 설치해 접근 동선을 분리하고, 별도의 전용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치료전담병상, 호흡기발열클리닉, 선별검사소 등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 거점 및 일반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지원센터,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센터 등 코로나19에 대한 전방위적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