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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 양성 나서
개발도상국 보건 전문가 33명 대상, 9주간 교육 시작
기사입력 2025-08-29 오후 03:22:48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0일 ‘2025년도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 과정’ 입교식을 열고 9주간의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가나 등 11개국에서 선발된 33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국제 보건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개발도상국 보건 증진에 헌신한 故 이종욱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대 의대는 감염병 전문가 과정의 주관 교육기관으로서 커리큘럼 설계부터 교육 전반을 총괄한다.
참가자들은 2주간의 공통 과정을 마친 후, 7주 동안 감염병 역학, 임상의학, 진단 및 연구 분야에서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 연수생들이 본국의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보건안보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오리엔테이션, 환영 오찬, 노트북 전달식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멘토 만찬과 캠퍼스 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준비를 마쳤다.
GC 녹십자의료재단 김현원 유닛장은 “맞춤형 교육으로 연수생들이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