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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7984명이 선발돼 전체 전공의 규모가 예년 대비 76.2%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특정 전문과목 간 선발률 격차가 여전히 존재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따르면 이번 모집을 통해 총 7984명의 인턴 및 레지던트가 선발돼 의료체계 안정화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전체 모집 인원인 1만3498명 대비 59.1%의 선발률을 기록한 수치다.
이번 하반기 선발 인원을 포함해 전체 전공의 규모는 1만305명으로, 예년(2024년 3월 기준 1만3531명) 대비 76.2%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는 인턴 1564명(선발률 52.0%)과 레지던트 6420명(선발률 61.2%)이 선발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선발률이 63.0%로 비수도권 수련병원의 53.5%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복지부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 사업’ 대상 8개 전문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의 경우 예년 대비 70.1% 수준을 회복하며 다른 과목(88.4% 수준)에 비해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취통증의학과, 안과, 영상의학과 등은 90% 이상의 높은 선발률을 보였다.
이번 모집은 지난 8월 7일 열린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기존 복귀 전공의에게 적용된 조치를 이번 하반기 모집 절차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8월 11일부터 말일까지 병원별 자율 모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함에 따라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