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가 예술을 통해 마음 건강의 의미를 나누는 특별한 전시회,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 (Light Our Lives)을 개최했다.
2025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느루문화예술단 소속 청년작가 4인의 작품을 통해 불안과 상처, 희망과 회복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2일 오후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갤러리M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많은 관계자와 관람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내면을 투영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아롬새미, 어느나래, 이승연, 이은수 작가다. 김아롬새미 작가는 내면의 상상 세계인 ‘아로안’을 통해 자기 치유의 과정을 탐구하며, 어느나래 작가는 일상 속 평온한 행복을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했다. 이승연 작가는 ‘금붕인’이라는 독창적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감정과 사회적 상처를 은유적으로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은수 작가는 무지개빛 도형과 색을 활용해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며 “밝은 빛이 세상 모든 곳에 깃들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이번 전시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청년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매개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국민 누구나 편안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M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www.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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