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의료 현장의 의료진과 직원을 격려하고, 응급의료체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응급실 미수용 문제 등 국민의 필수 의료 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필수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필수,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고질적인 응급실 미수용 문제 해결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 개선 △응급의료기관 종별 차등 보상 강화 △신속한 이송·수용·전원체계 확립 등의 다양한 개선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개선 방안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중앙감염병병원을 운영하며 국가 필수의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신축 이전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이 자긍심을 갖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체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현장과 함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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