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 고려대-연세대 공동 기술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를 대표하는 두 사립 의료기관이 힘을 합쳐 우수한 의료 기술을 선보이고,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과 김창오 연세대 의과학연구처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와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 기업 전문가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양 기관이 보유한 핵심 기술 6건의 발표였다. 특히 고려대 의과대학 오준서 교수가 연구한 섬유증 치료제와 연세대 의과대학 천근아·박유랑 교수가 연구한 망막 이미지 기반 자폐증 및 ADHD 진단 시스템은 큰 주목을 받았다.
발표 후에는 현장에서 기업들과의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이 이어지는 등 기술 사업화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고려대의료원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은 “공동 기술설명회는 이제 양 기관의 중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의료원 김창오 의학연구처장 역시 “환자 치료를 위한 공동 기술설명회가 매우 뜻깊다”며 “국내 보건의료 기술 사업화 생태계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기술사업화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공동 기술설명회를 열어온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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