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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근로감독관’ 명칭 변경 공모
70년 만에 새 이름 찾기…국민 공감 얻고 역할 확대 목표
기사입력 2025-09-04 오전 11:05:28
고용노동부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70년간 사용해 온 ‘근로감독관’의 새로운 명칭을 국민에게 직접 공모한다.
고용부는 오는 25일까지 약 3주간 새로운 명칭을 찾기 위한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을 넘어, 근로감독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다.
고용부는 근로감독관이 노동 현장의 최일선에서 취약 근로자 보호, 노동권 보장, 일터 안전 확보라는 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을 찾고자 한다.
최근 급변하는 노동 시장 환경 속에서 근로감독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용부는 새로운 명칭을 통해 근로감독관이 노동관계법령을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집행하며, 예방 지도 기능도 강화해 민생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고용부 김영훈 장관은 “이번 명칭 공모는 국민이 노동부를 ‘우리 노동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근로감독관이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 일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고용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객관식과 주관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최종 명칭은 대국민 공모와 함께 내부 직원, 노동·산업안전 관계자 설문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