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소가 지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의과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환경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5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의 주된 목적은 카라칼팍스탄 의과대학 내 환경보건학과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환경보건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연수 기간 동안 카라칼팍스탄 의대 교수진 4명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국내 환경보건 관련 기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수질 및 대기 분석·관리법, 폐기물 처리 등 현장 연수와 전문가 특강에 참여하며 한국의 선진 환경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와 간담회를 통해 향후 공동 연구 및 지식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카라칼팍스탄 의과대학 환경보건학과 압사타로바 비네라 학과장은 “특히 수질 분야에서 고려대학교와 활발한 공동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최재욱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장(고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카라칼팍스탄 현지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공동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91년에 설립된 카라칼팍스탄 의과대학은 우즈베키스탄 북서부 아랄해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00여 명의 학생과 198명의 교수진이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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