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가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CiNFACT’를 공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이를 시험할 의료기관 모집에 나섰다.
이 플랫폼은 신종 감염병 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정밀하게 파악하고, 의료진이 효율적으로 진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디지털 시스템이다.
‘CiNFACT’는 단순한 화상 통화 방식을 넘어,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의료진이 정확한 진료를 내릴 수 있게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요 핵심 기술로는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생체 신호 기반 모니터링 △중증도 및 우선순위를 분석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의료 자원 배분 예측 기능 △그리고 1차 병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연결되는 다기관 통합 운영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대한내과의사회 심포지엄에서 시제품이 처음 시연된 이후 50여 개 병원이 실증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었다.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임상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CiNFACT’를 통해 한국형 비대면 진료 매뉴얼을 개발하고 향후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필요한 과학적·의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 조재형 센터장은 “‘CiNFACT’ 실증사업은 위기 상황에서도 디지털 공공의료 체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CiNFACT’ 실증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 또는 비대면진료시스템연구협의체(cinfact2025@naver.com)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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