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울산대병원은 15일 본관 5층 강당에서 ‘2025년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사회복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청,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울산대병원의 의료사회복지 서비스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이 소개됏으며 병원과 지역 복지 기관 간의 실제 연계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병원이 단순한 치료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울산시가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이번 간담회는 울산의 5개 구·군 전역에서 시행될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병원 공공의료본부 한명월 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병원과 지역사회 보건·복지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환자가 살던 곳에서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보건·복지 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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