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16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4년 12월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수가 97만 명에 이르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는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는 치매 예방 및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힘써 온 개인과 기관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이동영 교수는 치매안심센터 전국화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통령 표창(5점), 국무총리 표창(7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48점)이 수여됐다.
또한 개그맨 ‘아는노래팀’이 치매 인식 개선 홍보대사로 위촉돼 뮤지컬 공연을 통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치매파트너 경진대회 우수작 발표와 치매 환자 및 가족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도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복지부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축사에서 치매 인구 100만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치매가 특정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범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치매안심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오는 2026년 도입하는 등 치매 환자가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치매센터 고임석 센터장은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치매여도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시도 광역치매센터에서도 치매극복의 날 주간 행사를 개최하며 전국적인 치매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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