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16일 오후 병원 본관 도담홀에서 제4대 박재형 병원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세충충남대병원 박재형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헌신과 협력을 통해 우리의 병원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역사를 구축하자”며 임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박재형 병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종시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대와 병원 간의 굳건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개혁의 심장으로 우뚝 서도록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대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안고 있는 재정적 부담을 솔직하게 진단하면서도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맞아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주요 진료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과 인근 지역의 진료권 확장을 통해 골든타임 수호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충남대병원 박재형 신임 병원장은 앞으로 병원이 나아갈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강화하고 △행정수도 유일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직원이 안전하고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제4대 박재형 병원장의 임기는 2025년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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