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2025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2023년 첫 보고서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특히 ‘폐기물 감축’ 노력이 핵심 성과로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791톤의 의료폐기물을 줄였다. 이는 전년 대비 23%에 해당하는 양으로, 대형 아파트 단지 1년치 생활 쓰레기양과 비슷한 규모다.
이러한 성과는 투석실의 ‘친환경 투석(Green Dialysis)’, 수술실 내 재활용 폐기물 분리배출, 검사실의 페이퍼리스 시스템 전환 등 진료 현장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친환경 경영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보고서에 담았다. 암환자의 사회 복귀와 정서적 지원을 위한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설립하고 협력 병의원과의 상생을 위한 ‘S-CARES’ 프로그램을 운영한 내용도 포함됐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올해는 특히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같은 친환경 활동을 진료 현장까지 확장한 해”라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작된 ESG가 환자, 지역사회, 협력병원으로 확산돼 병원업계 전반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부터 ESG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변화를 모색해 왔으며 매년 발간하는 ESG 보고서를 통해 병원업계 전반에 실천 가능한 ESG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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