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19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X-ray 분석 프로그램인 ‘DeepCatch X’를 도입해 대동맥 이상에 대한 조기 선별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DeepCatch X’는 의료 AI 기업인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흉부 X-ray 영상에서 상행 및 하행 대동맥의 최대 직경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이를 통해 대동맥 확장이나 대동맥류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영상 판독보다 정확도가 높고, 판독에 걸리는 시간이 10초 이내로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객관적인 수치로 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여 의료진이 보다 정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증진센터는 고혈압, 흡연, 가족력 등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게 ‘DeepCatch X’를 활용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조영혜 건강증진센터장은 “대동맥류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라며 “이번 AI 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중심의 정밀 검진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이미 Fundus AI 안저 판독, DeepCatch 복부 CT AI 분석 등 다양한 AI 기반 검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접목한 건강검진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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