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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온라인 안전보건 교육’으로 사고 막는다
언어 장벽 넘어 안전 의식 높여…산업재해 예방 기대
기사입력 2025-09-25 오후 01:46:05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온라인 안전보건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어로 안전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언어로 시작하며 올해 말까지 고용허가제 송출국가 17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안전 수칙, 보호구 착용법,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 등을 3시간 분량으로 다룹다. 또한 학습 내용 요약과 퀴즈를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높인다.
교육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이나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수강할 수 있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온라인 교육이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의식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은 교육 내용과 시스템 개선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안전 리더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