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산하에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우주의학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센터는 보건복지부의 핵심 연구개발 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우주의학 혁신 의료기술개발 부문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2029년 4월 30일까지 총 10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가 맡아 연구를 총괄한다.
‘가톨릭우주의학연구센터’의 핵심 연구 주제는 ‘우주환경 활용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액 제조 공정 혁신기술 개발’이다. 이는 우주라는 특수한 환경을 융복합 연구에 활용하여, 여기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지구(지상)의 난치성 질환 극복, 노화 연구, 재생의학 분야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주지현 센터장은 “우주의학 분야 중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우주환경 활용 부문 국내 최초 전문센터 개설인 만큼 해당 연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우주의학은 일반적으로 100km 이상의 고공에서 발생하는 인체의 변화를 관찰하고 유해한 영향으로부터의 예방 및 보호 방법을 개발하는 분야로 그 연구 결과는 지상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우주환경 의학적 응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정책과 기업의 관점 △의학연구의 실제 응용 사례 등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과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주의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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