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북대병원이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4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대응 역량과 비상진료체계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평가 지표로는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 △중증응급환자 수용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진료 증감률 △중증응급환자 전원 비율 증감률 △의사 상주 배점 등이 활용됐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수용 증가율 1242% △수용 분담율 429.5%, △진료 증가율 2234.8% 등 핵심 지표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뛰어난 응급환자 진료 대응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최고 등급 달성은 지난 1차(2024년 12월~2025년 2월), 2차(3월~5월) 평가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응급진료 시스템 개선과 배후진료 수용력 강화를 위한 병원 측의 지속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양종철 병원장은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우리 병원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유지해 온 결과"라며 “전북대병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지역 응급의료의 중심 병원으로서 허브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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