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사회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개최한 ‘당사자 권익옹호 온라인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4일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정신질환 당사자의 권익옹호와 편견 해소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 접수 기간 동안 총 49개의 공모글이 접수됐다.
공모 주제는 당사자로서 차별에 용기 있게 옹호한 경험, 자기 결정으로 권리를 지켜낸 경험, 당사자 권익옹호에 대한 개인의 생각 등을 다뤘다. 심사는 공모주제의 적합성, 논리적 흐름, 진정성과 표현력, 공감과 메시지 전달력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정신간호사회 회장, 국문학 전공자, 정신간호사회 임원 등 4명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등 총 4편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최병구 씨의 ‘조현병과 친구가 되는날’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이상민 씨의 ‘만약에’가, 장려상은 김미선 씨의 ‘파란만장 당당 나의회복이야기’와 전유라 씨의 ‘조현병은 내친구’가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숙자 정신간호사회 회장과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언론사 운영, 정신질환 당사자) 등이 참석했으며 수상자를 포함해 가족, 기관 종사자 등 약 40명이 함께 했다.
간호사회 김숙자 회장은 “이번 시상식은 정신질환 당사자의 목소리를 세상에 드러내고 차별을 넘어 회복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 공모글은 정신간호사회 홈페이지에 1년간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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