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응급출동으로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 구급대원들을 위한 ‘맞춤형 소진관리 교육’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대원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정기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만연산 치유의 숲에서 전라남도 소방본부 여성 구급대원 19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소진(번아웃) 관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이 주관하고 전라남도 소방본부, 만연산 치유의 숲이 협력해 운영됐다. 특히, 이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필수 의료 협력 분야인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예방 및 대처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직업환경의학과 박원주 교수의 ‘번아웃의 이해’ 강의를 통해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재활의학과 최진성 물리치료사의 긴장 완화 및 치유 스트레칭 △만연산 치유의 숲 산림치유지도사의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다채롭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구급대원들은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대원들이 소진되지 않고 스스로의 건강도 꾸준히 돌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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