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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역 및 필수·공공의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대학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포괄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20일 오전 7시 30분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형훈 제2차관 주재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립대학병원 역할 강화 및 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상황에서 국립대학병원이 거점 병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국립대학병원의 임상, 교육, 연구 기능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복지부와 교육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국립대학병원 거점병원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 논의와 국립대학병원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곧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정책 추진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 국립대학병원을 직접 찾아가 구성원들에게 역량 지원 방안을 충분히 설명하고 현장의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이형훈 제2차관은 “그간 정부와 국립대학병원은 다방면으로 소통해 왔으며, 이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의료 위기의 시급성을 고려해 국립대학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차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을 비롯해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 윤혜준 교육부 의대교육기반과장과 충남대학병원, 경북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강원대학병원 병원장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