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엘리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엘리야병원은 울산광역시 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고 유일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이 됐으며 울산 및 경주 지역 종합병원 중에서도 유일하게 지위를 획득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세포, 조직, 장기를 재생하거나 질병을 치료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말한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바이오법’ 제10조에 따라 연구 관련 설비, 운영 체계, 연구 역량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아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지난 20일 기준 전국적으로 총 172개소가 지정돼 있다.
울산엘리야병원은 첨단 재생의료를 통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부터 시설 보강과 장비 구축 등 관련 연구 및 치료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이 주관하는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하며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한 바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울산엘리야병원은 관절·척추 질환에 대한 첨단 의료기술 및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증 및 난치성 질환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치료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환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관절·척추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와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재생의료가 실제로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향후 확충 예정인 재활의학 분야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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