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간호사회와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가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노인의 건강과 복지, 권익 증진을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빠르게 진행되는 초고령사회 속에서 노인 인구의 건강관리와 존엄한 생애말기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 아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노인의 권익 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 △보건의료·복지 정책 제안 및 캠페인 전개 △건강하고 존엄한 생애말기 돌봄을 위한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 △재가임종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참여 기반 조성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포럼·세미나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노인들이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나 가정에서 평안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재가임종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남간호사회 남정자 회장은 “이번 협약은 간호전문직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과 돌봄을 연계함으로써 간호돌봄의 국가적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통합적 돌봄 체계 속에서 간호사가 주축이 돼 존엄한 생애말기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경상남도연합회 신희범 회장 역시 “많은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평안히 임종을 맞이하길 원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간호사와 함께하는 재가 돌봄 체계가 확대돼 어르신들이 마지막까지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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