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1일 본관 앞 분수광장에서 ‘임직원 후원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봉사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임직원을 위한 음료와 간식이 제공됐으며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사업, 도서지역 의료봉사, 그리고 임직원 기부로 운영되는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의 활동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상생봉사단’ 오행시 짓기 등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2016년 발족 이후 ‘작은 사랑, 큰 기적’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봉사단은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급여 1000원 미만 우수리(잔돈) 정기 기부와 병원이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한다. 현재 약 2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까지 약 2억4000여 만 원의 누적 기부금이 모였다.
봉사단은 이 기금으로 인천 지역의 각 군구 및 복지시설과 연계해 한부모 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학대피해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며 지역 사회의 사각지대를 밝히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설립자이신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이념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병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직원들은 청명한 날씨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기부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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