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다가오는 돌봄통합지원 시대에 발맞춰 지역 재택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6일 본관 4층 세미나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사회서비스원과 공동으로 ‘2025년 세종시 재택의료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종시 의사회 및 한의사회 회원, 방문진료 관심 의료기관, 재가요양시설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의료·돌봄 통합지원과 재택의료의 필요성을 비롯해 방문진료의 성공적 운영 초기 전략, 돌봄 네트워크 구축 사례 등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주요 발표자로는 이혜진 한국재택의료협회 정책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이 ‘의료·돌봄 통합지원과 재택의료’를, 김창오 한국재택의료협회 부회장(돌봄의원 원장)이 ‘방문진료 의원 시작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마포구 재택의료센터 코디네이터와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팀장이 각각 돌봄 네트워크 및 의료·요양·돌봄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의 성공 모델을 공유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서제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통합돌봄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설명하며 지역 내 연계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종지역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실무적 논의의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복지영역 간 협업모델 도출과 방문진료 참여기관 확대 등의 실행전략을 통해 지역민에게 다학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13곳에서 운영 중이며 이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노인 방문진료 및 지역 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