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지난 25일 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경북 구미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약 15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주한캄보디아대사관 간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되었으며,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호 의료봉사단장(신경외과 교수)을 중심으로 박윤선(소화기내과), 전동수(산부인과), 안대형(치과), 강승림(영상의학과) 교수 등 주요 진료과 교수진과 간호부, 영상의학팀, 진단검사의학팀, 약제팀 등 총 44여 명의 의료진이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복부/부인과 초음파 △골밀도 검사 △심전도 △혈액·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 등 광범위한 진료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특히 무료 스케일링과 의약품 지원도 함께 이뤄져 실질적인 건강 관리 도움을 제공했다.
아울러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백승주 사회복지사가 ‘자살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 적응을 돕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성호 의료봉사단장은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봉사를 통해 마음의 위로와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의료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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