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엘리야병원은 겨울철 화재 위험에 대비하여 지난 29일 오후 서편 야외 주차장에서 ‘2025-2026 동절기 대비 자체 모의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절기는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에 울산엘리야병원은 매년 가을 자체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외부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최초 화재 발견부터 신고 및 안내, 환자 피난 유도, 시설물 비상조치 및 화재 진압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직원들이 소화기와 소화전을 직접 사용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실습 훈련을 병행하며 초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 또한 병원 내 화재 발생 시 환자 및 보호자 대피 순서 숙지 여부와 개인 및 부서별 임무 파악 등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정영환 병원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중증 입원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다”며 “이러한 특성상 실제와 같은 반복된 훈련과 화재 발생 시 직원 개인의 임무 숙지, 재난 통제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병원장은 이어 “울산엘리야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예방활동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울산엘리야병원은 내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5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기준을 적용해 병동별, 부서별 자체 훈련과 분기별 전 직원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며 재난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